(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장마철을 맞아 고가의 디지털제품을 보호해 줄 수 있는 ‘방수용품’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특히 저렴한 비용으로 IT기기를 보호할 수 있고, IT제품의 기능을 사용하는 데에도 지장이 없는 제품들이 인기를 얻고 있다.
소비자들의 호응이 가장 높은 제품은 휴대가 간편한 스키니 형태의 ‘휴대폰 방수팩’과 ‘방수 스킨’ 이다.
스키니 백팩 형태의 방수팩은 휴대폰을 넣은 상태에서 정전식, 압력식 터치 기능을 적용해 문자는 물론 게임까지 모든 기능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다. 일명 전신보호필름인 방수 스킨은 얇은 보호필름을 씌우는 것만으로 생활 방수가 가능하다.
현재 이들 제품은 일 평균 각각 150개, 80개씩 판매되고 있다고 옥션 측은 밝혔다.
한편 아이패드, 갤럭시탭 등 태블릿PC를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 판매도 늘었다. 태블릿PC 방수 제품의 경우 생활방수 기능은 물론 부드러운 소재를 사용해 충격 흡수 기능까지 함께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옥션 휴대폰 카테고리 김인치 팀장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1천만 명을 넘고 태블릿PC의 사용이 증가하고 있어, 고가의 휴대 디지털제품들을 보호할 수 있는 방수용품들이 인기”라며 “올 여름 잦은 비로 특히 물기와 습기가 많고, 2~3차례 태풍이 더 올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관련 용품의 판매량이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