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관세청에 따르면 이날 양국 관세청장은 내달 1일 발효되는 한-EU FTA 활용 극대화 방안을 논의하고, 양국 세관간 인력교류 및 양국 통관애로 해소를 위한 상호 노력에 합의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 양 관세청은 한-EU AEO(수출입안전인증업체) 상호인증(MRA) 체결을 위한 협력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현재 추진중인 한-EU AEO MRA가 체결될 경우 AEO 공인 기업은 FTA 발효 이후의 물류량 급증 및 원산지 검증 절차 등으로 발생 가능한 통관지연을 방지하고 신속통관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관세청은 또 헝가리 현지에 진출한 한국 기업과 간담회를 개최, 수출 및 통관 관련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한편 우리 기업과 헝가리 관세당국간 소통에서 가교 역할을 하며 애로 해소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것을 약속했다.
관세청 관계자는 “이번 회의는 양국 관세청간 협력을 공고히 하고 한-EU FTA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등 양국의 교역량 증대 및 무역원활화의 계기를 마련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관세청은 본격적인 FTA 시대를 맞이하여 무역 1조불 달성을 위한 전방위적 기업 지원에 앞장설 계획”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