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환경디자인 시범사업은 고품격 국토·도시환경 조성을 위해 건축기본법에 의해 국토부가 지난 2009년부터 추진 중인 사업이다. 민간 전문가 및 주민들이 참여해 도시의 디자인을 개선하기 위한 것으로, 지난해까지 약 16개 사업에 총 35억원이 지원됐다.
특히 국토부는 올해 그동안 개별적으로 추진되던 각종 지역 사업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공공건축과 공공공간에 대한 통합 마스터플랜 수립 계획을 지난 3월 24일부터 4월 22일까지 실시해, 전국 37개 지자체로부터 제안서를 받았다.
이중 선정위원회 평가와 국가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거창군과 홍성군 사업을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시범사업으로 선정된 2개 사업에 대해서는 통합마스터플랜 수립비로 각각 1억5000억원의 재정지원과 함께 디자인수준 제고를 위한 민간전문가도 지원하게 된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4월 강원 철원군, 경북 영주시, 부산의 사업을 계속 지원 대상으로 선정, 사업당 2~3억원의 후속 사업비를 지원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물을 사업매뉴얼 및 사례집 등으로 작성해 다른 지자체에 보급할 예정"이라며 "시범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되면 생활공간 및 도시경관의 수준이 향상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