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CF 정책협의회에서는 우리나라 EDCF지원방향과 함께 경제발전경험공유사업(KSP)과 연계지원을 활성화하는 방안이 논의됐다. 또 2011~2016년 필리핀 개발계획 등에 대한 의견이 폭넓게 교환됐다.
특히 바이오와 농기계·비료 등 농수산업 관련 제조업과 수력·풍력 등 녹색에너지 사업, 친환경 레저산업 등 농공복합산업단지 사업 등이 EDCF 지원 후보사업으로 논의돼 눈길을 끌었다.
이번에 처음 열린 한·필리핀 PPP 사업 포럼은 우리 업체들의 필리핀 인프라사업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한 것으로, 필리핀 당국은 도로·철도·공항·수처리 분야 등 사업에 우리 기업의 참여를 요청했다.
우리 정부는 필리핀 정부가 재정지원을 필요로 할 경우, EDCF를 활용하거나 수출입은행 대출자금과 연계해 지원하는 방안을 소개했다.
재정부 관계자는 “이번에 30여개의 국내 건설, 엔지니어링 업체가 참여해 필리핀 사업시행기관과 개별 비즈니스 미팅을 가졌다”며 “ECDF 등을 연계한 재원조달방안을 홍보해 우리 인프라사업 참여의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