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기 전셋값 반년만에 30조 올랐다

2011-06-28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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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강남구 상승폭 가장 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올해 들어 서울·경기 지역 전셋값 총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번지에 따르면 이달 25일 현재 서울과 경기도 지역의 아파트 전세가격 총액은 523조9569억원으로 올해 초의 493조354억원보다 30조9215억원 늘었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4조6926억원 증가한 286조737억원, 경기도가 16조2289억원 늘어난 237조8832억원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남구가 1조8701억원 늘어 상승폭이 가장 컸다. 이어 송파구 1조8700억원, 노원구 1조1588억원, 구로구 9141억원, 서초구 8744억원 등 순으로 떨어진 곳 없이 25개구 모두 증가했다.

단지별로는 송파구 신천동 잠실파크리오가 연초대비 25일 2897억원올라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어 강남구 대치동 은마 2866억원, 도곡동 도곡렉슬이 1543억원, 송파구 잠실동 레이크펠리스 1440억원, 트리지움 1377억원 등 대단지 위주로 올랐다.

경기지역 역시 하락한 곳 없이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용인시가 2조9075억원 올라 최대치를 나타냈다. 이어 수원시 1조7843억원, 안양시 1조5383억원, 성남시 1조4576억원, 고양시 1조3694억원, 화성시 1조371억원 등 순이었다.

개별단지로는 군포시 산본동 산본래미안하이어스가 1809억원, 수원시 매탄동 매탄위브하늘채 1411억원, 안양시 비산동 삼성래미안 1304억원, 과천시 원문동 래미안슈르 890억원, 의왕시 내손동 포일자이 856억원 등이 상승했다.

부동산1번지 채훈식 부동산연구소 실장은 "최근 계절적 비수기로 오름세가 둔화됐으나 하반기 신규입주물량이 예년에 비해 적은 만큼 가을 이사철과 재건축 이주 등으로 전세시장 불안 요소는 여전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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