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양문형냉장고 '지펠' 1000만대 판매돌파

2011-06-28 17:39
  • 글자크기 설정

-5년 연속 글로벌 1위 달성


(아주경제 이하늘 기자) 삼성전자는 자사 양문형 냉장고 지펠이 10년 이상의 제품교체 주기인 양문형 냉장고 시장에서 글로벌 누적 10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지펠은 2006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세계 양문형 냉장고 점유율 1위에 올랐다.(2010년 32.3%, 금액기준, 시장조사기관 GFK, NPD 합산)
또 1997년 개발된 이후 1999년도 영국 수출을 시작으로 최근 130여 개국에 판매되며 가전의 베스트셀러로 등극했다.

삼성전자는 1997년 한국 생산을 시작으로 2005년 중국·2010년 멕시코에서 생산을 개시, 연간생산량을 꾸준히 늘리고 있어 올해도 1위 수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지펠의 성공은 냉장실과 냉동실에 별도의 냉각기를 설치해 냉장실의 습도가 냉동실로 빠져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독립냉각 기술"이라며 "이 기술은 냉장실의 습도를 최대 77%까지 유지해 야채와 과일 등을 2주 이상 싱싱하게 보관하며 이는 통상 11% 수준인 일반 냉장고 제품의 냉장실 습도에 비해 7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냉장실의 음식냄새가 냉동실로 전달되는 것을 막아 김치 등 반찬 냄새가 얼음에 배어 들지 않는 것도 독립냉각 기술의 특징이다.

디자인 및 소비자의 필요에 충실한 기능도 지펠의 성공에 큰 역할을 했다. 2001년 세계 최초로 인테리어 가전이라는 새로운 개념을 도입했다. 2004~2005년엔 트윈홈바 제품을 선보여 단일모델 20만대 판매 기록을 수립하기도 했다.

2006년에는 메모와 라디오 수신이 가능한 월패드를 가진 냉장고를 선보였으며 4개의 저장고를 가진 지펠 콰트로는 미국 시사주간지 타임의 '꼭 구입해야할 기기'(Cool Must-Have Gadgets)에 선정됐다.

여기에 △음식물을 좀 더 건강하고 신선하게 보관하는 '수분케어' △야채와 과일에 남아있는 농약을 최대 72%까지 줄여 주는 '태양광 야채실' △용적효율을 극대화한 지펠 '그랑데스타일840' 등 새로운 기능을 앞서 선보였다.

각 지역별 음식문화에 적합한 맞춤형 기능도 호응을 받았다. 유럽에서는 와인을 즐기는 식문화를 고려해 와인을 내부에 쉽게 수납할 수 있는 와인전용 선반을 뒀다. 부피가 큰 음식이 많은 미국에서는 용적 효율을 높이고, 스테인리스의 질감을 살린 카페 풍 디자인의 냉장고로 JD파워의 소비자 만족도 조사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장은 "삼성 지펠은 앞으로도 고객들의 삶에 가치를 더하는 제품을 통해 세계의 명품으로 불리는데 손색이 없도록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