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춤, 새로운 감각으로 꾸며진다

2011-06-28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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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나현 기자) 전통 춤을 한 무대에 선보이는 공연들이 내달 연이어 열린다. 바로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와 ‘미롱’ ‘한국 명작무 대제전’이 그것. 이들 공연은 우리 춤과 더불어 새로운 창작 춤을 선보이는 등 각기 다른 무대를 꾸밀 예정이다.

◆안무가 6인의 춤 이야기…‘바리바리 촘촘 디딤새’


국립무용단의 기획공연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가 내달 6일부터 24일까지 국립극장 별오름극장에서 공연된다.

‘바리바리 촘촘 디딤새’는 전통춤과 더불어 새로운 감각의 창작 춤을 선보이는 무대다.

무용수와 안무가로 활동하는 문창숙과 김현전, 그리고 오현주, 박한울, 이해현, 리휘 등 총 6명의 안무가들이 자신들이 준비한 신작들을 선보인다.

특히 올해부터는 국내에서 활동하는 외국인 안무가들을 선발해 국립극장 무대에서 전통 춤 시연의 기회를 주며 또한 창작 춤 발표의 기회를 제공한다.

그 첫 선을 보이는 안무가 리휘는 티베트 전통 춤을 통해 글로벌화 되어가는 무용계의 새로운 시각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밖에도 ‘알비레오’ ‘장심’ ‘펭귄’ ‘솜사탕’ ‘오얏향’ ‘순환수’ ‘검의 노래’ 등의 작품들이 공연된다.

◆궁중무용·남사당패 놀음 한 무대에…‘미롱’



세종문화회관 기획공연 ‘미롱’이 내달 1일부터 17일까지 서울남산국악당에서 공연된다.

‘미롱’에서는 화려한 궁중무용과 소박한 저잣거리의 남사당패 놀음을 한 무대에서 만나볼 수 있다.

무용극 ‘미롱’은 조선시대 화려하지만 외롭고 고단했던 예술인들의 삶을 그대로 묘사하고 있다. 조선 최고의 춤꾼들의 열정과 사랑이야기를 대사를 최대한 줄이고, 국악선율에 맞춘 몸짓과 호흡을 중심으로 전개시킨다.

공연과 함께 다양한 체험도 마련했다. 한복과 전통다례를 즐길 수 있는 전통체험을 비롯하여, 부채 만들기와 배우들과 함께 즐기는 뒤풀이 마당잔치도 마련했다.

◆한국 무용의 대가들이 한자리에…‘한국 명작무 대제전’



내달 14일부터 16일까지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한국 명작무 대제전’이 열린다.

‘한국 명작무 대제전’에서는 한국무용의 대가들을 비롯해 170여명의 춤꾼 들이 펼치는 46개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이번 공연은 한국전통무용의 대가 이흥구, 국수호, 박재희, 채상묵, 김정녀, 김말애, 등이 도와 46개의 작품을 선정했다.

또한 이흥구, 조흥동, 박재희, 임이조, 김정녀, 채상묵, 양길순을 비롯한 각 춤의 전승자들이 참여한다.

이번 공연을 주최하는 한국전통문화연구원 측은 “우리 춤의 올바른 보존 및 계승이라는 취지 아래 열리는 이번 공연은 우리나라 한국무용의 새 장을 연 최승희, 김백봉 송범, 최현 등의 주옥같은 레퍼토리와 김말애, 박진희 등의 창작무용들까지 우리 춤 100년의 역사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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