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IB 활성화 위해선 규제 완화·자기자본확충 필요"

2011-06-28 17:02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대형 투자은행(IB) 활성화를 위해선 규제 완화와 자기자본 기준을 더 높일 필요가 있다."

자본시장연구원은 28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개최한 '국내 투자은행 활성화를 위한 공청회'에서 "국내 증권사들은 자본력이 취약해 단순 중개 위주의 영업을 지속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신보성 자본시장연구원 금융투자산업실장은 "증권사는 기업금융을 통해 자본시장 저변을 확대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기업여신 업무와 비상장주식 내부주문집행을 허용하고, 외국환 거래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 실장이 강조한 내부주문집행은 투자은행이 거래소나 대체거래시스템(ATS)을 통하지 않고 자체적으로 고객 주문을 집행하는 것을 말한다.

이어 그는 "규제를 풀어주는 대신에 법인형태와 자기자본, 질적요건 측면에서 투자은행 요건을 강화해야 한다"며 "특히 프라임브로커 진입요건과 별도로 기업여신, 내부주문집행 등 다른 업무가 추가 허용되는 것을 감안해 자기자본 기준을 더 상향 조정할 수 있다"고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