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35분(현지시간) 베이징(北京)에 거주하는 관광객 61명이 차이나 에어(CA) 185편으로 출발한 것을 비롯, 이날 하루 베이징, 상하이(上海), 샤먼(厦門) 등 3개 지역에서 모두 290명이 대만으로 여행을 떠났다.
대만 개인여행은 일정이 15일 이내로 제한되며 여행사들은 대부분 6박7일이나 7박8일 일정 상품을 내놓고 고객을 모았다.
중국 본토 주민들은 대만 개인여행에 상당히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 상하이 진장(錦江) 여행사의 경우 대만 개인여행 신청자를 200여명 모집하기도 했다.
하지만 대만 개인여행을 떠나려면 재산증명과 함께 보증인 등을 당국에 신고해야 한다. 또한 여행을 할 수 있는 사람도 현재로선 베이징, 상하이, 샤먼 후커우(戶口 호적) 소지자에 한정되는 등 까다로운 조건이 붙는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지난 2008년 6월 중국 해협양안관계협회(이하 해협회)와 대만 해협교류기금회(해기회)가 중국 본토 주민의 대만 단체 관광을 허용한 이래 중국 본토 주민의 대만 관광은 이미 230만 명을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