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비리혐의' 상이군경회 압수수색(종합)

2011-06-28 15:06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임직원 비리 혐의가 있는 대한상이군경회 중앙회 서울 여의도 사무실을 28일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이군경회 임직원 1명 이상이 수익사업 과정에서 수억원을 받았다는 제보를 받아 회장 집무실을 포함한 중앙회 서울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며 “횡령 혐의가 적용될지 배임이 될지는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수사를 진행해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상이군경회는 전봇대에 설치된 변압기 중 노후화돼 폐기가 불가피한 물량을 수거한뒤 폐품 업자에게 되파는 사업권을 확보, 여타 업체에 하청 주는 방식으로 운영함으로써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수익사업을 특정 하청업체에 배당해주는 대가로 돈을 받았는지, 업체에서 발생한 수익 중 일부를 가로챘는지 여부는 자료 분석 및 혐의자 소환 과정에서 밝혀질 것”이라며서 “중앙회 외에 지방 지부로 수사가 확대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경찰청 특수수사과는 이날 오전 10시께 상이군경회 사무실에 수사관 8명을 보내 실시한 압수수색을 통해 2~3박스 분량의 자료를 확보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