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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농촌진흥청 연구원들이 28일 첨단세대단축 온실에서 신품종 육성을 위한 연구를 하고 있다.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농촌진흥청이 그린 바이오기술 선진강국으로 도약을 위한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을 시작했다.
농진청은 지난 2001년부터 10년간 '1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을 통해 농업생명공학의 기반을 구축했다. 올해부터 시작되는 '차세대바이오그린21사업'의 목표는 향후 10년간 1세대 연구개발(R&D) 성과를 연계해 농업생명공학 원천기술과 국가전략적 대응을 위한 농업생명공학기술 개발을 통해 미래 성장동력 확보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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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1세대 사업과 차세대바이오그린21 사업의 연계방안. |
차세대바이오그린21은 국내 최대의 농업생명공학 연구개발사업이다. 4년간 추진되는 1단계사업에 2808억원, 이후 6년간 7800억원을 투자해 총 1조608억원이 투입된다.
이번 사업은 7개 사업단장의 책임운영으로 경쟁과 협력을 통한 연구 성과와 글로벌화를 추진한다. 사업단 체재로 과제안을 계획, 공모하고 엄정한 평가를 통해 총 272개 과제가 선정됐다. 105개 대학, 60개 산업체 등에서 총 2700여명의 연구원이 참여한다.
민승규 농진청장은 "1세대 바이오그린21사업은 목적별로 연구단장이 임명돼 참여해 왔고, 실질적 과제관리에 관한 권한과 연구단간의 평가도 없었다"면서 "향후 사업단의 평가에 의한 선의의 경쟁을 통해 우수한 연구개발 성과가 증대되고, 특히 실용화 부분이 강화되도록 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
국가원천기술지원 분야에서는 한국 고유 생물자원 250종에 대한 유전체 구조해독 및 기능분석을 추진하고, 그 유전정보를 활용해 식량안보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100여종의 신생물체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생명공학 실용화지원 분야에서는 고유 유전자를 이용한 GM작물(생명공학기술을 이용해 유전자를 인위적으로 조작한 작물)의 개발 및 안전성 평가를 추진해 실용적 품종 20종을 확보하고, 세계종자시장에 진출하는 신품종을 개발하므로써 미래의 식량안보를 책임진다는 계획이다.
미래선도기술지원 분야는 인류에 유용한 생물의 물질대사를 재설계하는 제어기술을 개발해 동식물을 통한 인간 치료제 6종과 이종장기이식 전임상 5건을 완료할 예정이다.
민 청장은 "앞으로 농업생명공학이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변모시켜 국가 차세대 성장 동력원으로 녹색성장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