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의 농어촌> 농협, 안전·우수 농식품 공급시스템 구축 총력

2011-06-28 1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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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량농산물 출하 원천 차단, 유통 안전성관리 전문화·효율화

'위해농수산물'이 소비자에게 판매되지 않도록 유통상품의 안전성 확보에 최선을 다하는 서울의 한 농협 하나로마트에서 시민들이 친환경 농산물을 구입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식품안전에 대한 국민적인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농협이 안전·우수 농식품 공급시스템 구축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농협은 생산단계부터 전국 5개 지역에 식품안전센터를 설치해 철저한 안전성 관리로 불량농산물 출하를 원천 차단하고 있다. 특히 서울시 농수산물공사 등과 협력해 정기적인 출하농산물 잔류농약검사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1만1243건의 출하농산물 정밀검사를 실시해 2.6%의 부적합률을 기록했다.
농협은 지난 2006년부터는 국내 최초로 우수농산물관리제도(GAP)를 도입해 안전하고 우수한 농산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GAP란 농산물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농업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생산, 수확 후 관리(저장·세척·선별·포장 등) 및 유통 단계에서 농약·중금속·병원성미생물과 같은 위해요소를 종합적으로 관리하는 제도다.

농협은 학교급식 안전성 확보를 위해 GAP농산물이 학교급식에 많이 공급되도록 지난해부터 전국의 영양교사 1만여명에 대한 순회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전국 100여개 농협 가공공장에서 생산되는 가공제품에 대한 안전성 확보를 위해 국내 유명 식품안전전문가들의 진단을 거치는 ‘Food Doctor’ 제도를 도입해 원료의 수매에서 생산, 포장단계까지 안전하고 위생적인 관리가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농협은 전문화와 효율화를 통해 소비자유통망의 위생관리와 식품 원산지관리를 위해 전국 2070개 하나로마트에 대한 식품안전 집중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직원에 대한 지속적인 교육과 점검, 매장에서 판매 중인 농식품에 대한 불시 수거검사 등을 실시해 혹시 발생할 수 있는 식품안전사고에 대비하고 있다.

이밖에도 전국 소비자단체 회원 160명으로 구성된 ‘우리농산물지킴이’를 운영해 모든 농협마트에 대해 연간 4회 이상씩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올해는 지식경제부, 대한상공회의소와의 공동사업으로 농협매장에 ‘위해상품판매차단시스템’을 설치해 위해식품이 소비자에게 전달되지 않도록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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