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식 원장 서초동에 인도박물관 내달 개관

2011-06-28 11:39
  • 글자크기 설정
인도 문화의 이해와 전파에 대한 공로로 2002년 인도 정부로부터 최고 권위의 시민상인 ‘파드마 슈리상’을 받은 김양식(80) 한·인도문화연구원 원장이 다음 달 2일 인도박물관(www.indo-museum.org)을 개관한다.

서울 서초구 서초1동의 광림빌딩에 문을 여는 박물관은 김 원장이 40여 년간 인도 방문 때마다 한두 점씩 모아온 수공예품, 악기, 현대미술 작품, 민화 등 1천여점 가운데 일부가 번갈아가며 전시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지금까지 살아온 80년중 절반은 인도 공부를 하면서 자주 인도를 방문해 이것저것 수집했다”면서 “조국에 이런 수집품을 공유하는 박물관을 기념비로 남기는 게 도리라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박물관은 이번 개관에 맞춰 인도의 악기 60여 점을 특별 전시한다. 또 유치원과 초등학교생이 인도 민화 그려보기, 인형 만들기 등을 할 수 있는 체험교육실도 운영한다. 정기적으로 인도 다큐멘터리(매주 1회)와 인도 영화(매달 1회)를 볼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할 계획이다.

김 원장은 1981년 한국인도문화연구회(후에 연구원으로 개명)를 창설, 인도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 증진에 이바지했고 시성 타고르의 저서를 포함한 다수의 인도 문학 작품을 한국어로 번역 소개했다. 시인으로도 활동해 한국현대시문학상을 수상한 바 있는 그는 국내 대표적인 1세대 발레리나인 김혜식 한국예술종합학교 명예교수의 친언니이기도 하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