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운용 해외진출 다각화로 위험분산·수익확대

2011-06-2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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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성우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해외시장 진출 확대로 위험을 분산하면서 새로운 수익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다양한 맞춤형 상품을 제공해 자산관리 수준을 제고할 것으로 예상됐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03년 12월 홍콩에 현지법인을 처음 설립했다. 이후 인도와 영국, 미국 브라질에도 차례로 현지법인이 들어섰다. 이달 출범시킨 대만법인을 합치면 모두 6개 해외법인을 거느리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010년 9월 국내 운용사 가운데 최초로 미국에서 펀드를 출시했다. '글로벌 이머징 마켓 그레이트 컨슈머펀드'를 비롯한 6개 상품이 현재까지 마련돼 있다.

이 회사는 1월 홍콩 증시에 상장지수펀드(ETF)도 처음으로 상장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28일 "투자 지역 다변화로 미래 수익원을 확보하면서 투자위험도 분산시킬 것"이라며 "미래에셋그룹 해외시장 진출 전략에 맞춰 네트워크를 확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운용사는 2009년 중국에서 합작 운용사 설립 계약을 맺었다. 현재 중국 정부 인가를 기다리고 있다.

양준원 미래에셋자산운용 기획이사는 "인가를 받으면 중국 본토와 홍콩, 대만을 잇는 중화권 네트워크가 완성된다"며 "이를 통해 국내외 투자자에게 더욱 폭넓은 상품∙운용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신흥국 시장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각국 시장상황을 분석하면서 현지 기업을 상대로 한 전략적 제휴도 꾸준히 검토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금융상품 수출에도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이 회사는 국내 운용사 최초로 유럽형 역외펀드인 시카브(SICAV)를 룩셈부르크에서 설정해 운용하고 있다. 이 펀드는 세계적으로 4억3500만 달러어치가 팔렸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판매망을 전세계로 넓힌다는 전략 아래 2008년 7월 '미래에셋 글로벌 디스커버리 펀드'를 룩셈부르크에 설정했다. 이 회사 홍콩법인·영국법인을 통해 판매처를 확대하고 있다.

평균 수명 연장으로 노후자금 마련 수요가 늘어나면서 이에 맞춘 상품도 다양하게 출시했다.

구재상 미래에셋자산운용 대표는 "성공적인 자산운용을 위해 전세계 투자처로 분산된 포트폴리오를 제공하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나서 이머징 마켓 전문가로서 브랜드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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