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기종 대우증권 연구원은 “6개월 간 지속된 장기파업이 노조원 복귀선언으로 사실상 마무리됐다”며 “지난해 12월 400명에 이르는 대규모 구조조정을 실시했고 이 가운데 172명의 복직을 두고 노조와 사측이 갈등이 있었지만 전일 공권력 투입 직전 노조원들은 업무복귀를 선언했다”고 설명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장기파업이 종결되면서 하반기 영도조선소 부활이 예상된다”며 “지난 2년 6개월 이상 상선수주가 전무한 상황에서 현재 특수선박 외 수주잔고는 없지만 70년 노하우와 최근 컨테이너선 신조 시장 호황을 감안하면 신규 수주 가능성은 매우 높다”고 전했다.
성기종 연구원은 “영도조선소에서 중소형 선박을 전문으로 건조한다면 자회사인 필리핀 수빅조선소에서는 중대형 선박을 전문으로 건조할 예정”이라며 “모든 선종 및 선형을 건조할 수 있는 종합조선사로 발전했고 두 조선사의 결합으로 신조선 상담 및 수주가 매우 용이해질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