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英, 42억달러 규모 통상협정 체결

2011-06-2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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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이 영국과 총 42억달러 규모의 통상협정을 체결했다.

중궈신원왕(中國新聞網)에 따르면 유럽 방문 중인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국무원 총리는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수상과 회담 후 27일 가진 공동 기자회견에서 중영 양국이 총 42억달러(한화 약 4조5600억원) 규모의 통상협정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원자바오총리는 이 자리에서 “영국 연합정부가 집권한 이후 첫 영국 방문”이라며 “방문 목적은 교류와 협력, 발전을 촉진하는 데 있다”고 밝혔다.

중영 양국은 이번 회담에서 “두나라가 모두 세계적 영향력을 가진 국가로, 많은 글로벌 문제와 공동의 기회가 병존하는 가운데 양국 간의 전략이 충돌되지 않으며 공동의 이익이 차이보다 많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원 총리는 또 “쌍방은 2015년까지 양자간 무역액 1000억달러를 달성해 나가자는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강조했다.

원 총리는 그러나 “종합적으로 봤을 때 중영간 무역이 양국의 대회 통상협력 중 차지하는 비중은 아직 작을 뿐만 아니라 중국-유럽간 통상협력 중의 비중 역시 감소하고 있다”며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양자간 협력의 잠재력을 극대화 시키고 나아가 무역투자·중소기업·금융서비스·IT·인프라 등 영역에서의 호혜 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와함께 원 총리는 공동의 목표 실현을 위해 ▲ 투자촉진조직 설립 ▲ 중영 중소기업협력 포럼 개최 ▲ 양국공동기금 설립 ▲ R&D센터 및 공동 연구실 건립 ▲ 인프라건설팀 조직 등을 건의했다.

원자바오는 또 캐머런 수상과 인권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으며 상호존중, 사실존중, 평등대우 등의 정신에 입각해 교류를 늘리고 분쟁을 최소화하며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고 상호이해도를 높여가는데 합의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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