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시는 27일 청소용역업체 7곳 가운데 호평·평내·금곡동과 양정·지금·도농동, 와부읍·조안면, 진건읍을 담당하는 용역업체가 주말 생활폐기물 수거가 불가하다는 뜻을 전해왔다고 밝혔다.
이들 업체는 청소업체와 노조 간에 임금단체협약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으나, 양측의 이견이 커 협상이 불가능한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노조 측은 내달 1일부터 시행하는 5인 이상 사업장의 주 40시간 근로제를 근거로 주5일 근무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시와 청소용역업체는 주말 상화실과 기동처리반 운영 등 생활폐기물 처리에 나설 계획이지만 수거 범위가 광범위해 당분간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토요일에 수거인력을 별도로 투입할 수 있는 방법도 없어 난감한 상태”라며 “모든 시민들이 적극적인 협조로 금요일과 토요일에는 생활쓰레기를 배출하지 말아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