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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 = 워싱턴 내셔널스 홈페이지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워싱턴 내셔널스가 새로운 사령탑으로 '명장' 데이비 존슨(68)을 선임했다. 존슨 신임 감독은 28일 LA 에인절스와의 인터리그 경기부터 팀을 지휘할 예정이다.
AP통신을 비롯한 다수의 외신은 워싱턴이 최근 돌연 자진 사퇴한 짐 리글맨 감독 후임으로 팀의 고문을 맡은 데이비 존슨을 선택했다고 27일 보도했다.
그는 지난 2000년 LA 다저스를 끝으로 메이저리그(MLB) 감독으로 일하지 않았지만, 2008년 베이징올림픽과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에서 구국 국가대표팀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는 올해 남은 시즌 동안 팀을 이끈 뒤 다음 감독을 뽑을 때 구단의 고문역할을 맡기로 했다. 물론 차기 감독으로도 존슨이 선임될 수 있다.
리글맨 감독의 사임 이후 사흘 동안 지휘봉을 잡아 2승 1패를 기록한 맥라렌 감독 대행은 남은 시즌 동안 스카우트로 일하게 된다.
워싱턴의 마이크 리조 단장은 "존슨은 지금과 같은 특별한 시기에 적합한 인물"이라며 "그는 시스템과 선수들, 메이저리그 구단을 알고 있다. 팀을 승리로 이끌 수 있는 검증된 감독"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