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고속철도 건설사업 기공식 개최

2011-06-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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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수서에서 평택을 잇는 수도권고속철도가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국토해양부는 '수도권고속철도 수서~평택 구간 건설사업 기공식'을 27일 11시 기흥 IC 인근에서 갖는다고 밝혔다.

수도권고속철도는 서울 수서역에서 출발해 동탄역을 거쳐, 평택 지역(평택시 팽성읍)에서 현재 운영중인 경부고속철도와 접속하는 노선이다.

총 3조7000억원이 투입돼 수서에서 평택까지 총 연장 61.1km로 구성된다. 대부분 구간을 지하로 건설하며, 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와 함께 2014년말까지 완공할 계획이다.

수도권고속철도가 건설되면 KTX 수서역·동탄역이 신설돼 서울 강남·강동권 및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KTX 수혜범위가 확대될 전망이다. 또 수서에서 부산까지 2시간 2분, 목포까지는 1시간52분으로 운행시간이 단축돼 이용객 증가도 뒤따를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 관계자는 "수도권 지역의 시·종착역 분산으로 KTX 열차운영이 더욱 안정적이고 다양해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국토부 장관을 비롯해 경기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 및 지역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해 수도권고속철도 착공을 축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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