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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쌍수(오른쪽) 한국전력 사장이 27일 필리핀의 세부 발전소 준공식에서 베니그노 노이노이 아키노 필리핀 대통령과 악수를 하고 있다. |
아키노 대통령은 “세부발전소 건설을 통해 전력사정이 한층 더 좋아질 것을 기대한다”며 그동안 한전이 필리핀 전력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치하하며 원자력발전, 신재생 에너지 등 전력사업 분야 협조와 적극적인 투자를 당부했다.
김쌍수 사장은 “이번 세부발전소 준공으로 세부지역에 고용 창출과 투자를 유치해 지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게 됐다”며 “한전의 검증된 기술력으로 국제 및 현지 기준에 맞는 최고의 발전소로 운영할 것을 약속한다”고 말했다.
세부발전소는 환경친화적인 유동층 석탄 화력으로 한전이 발전소 건설·소유·운영(BOO)하는 방식으로 연료 조달·생산·판매 등 전 과정을 책임지고 운영하게 된다. 또 두산중공업이 건설을 맡아 국내 전력산업 관련 업체 동반진출로 약 1억 달러의 수출 시너지효과를 창출했다.
한전은 말라야 O&M사업(650㎿), 일리한 발전사업(1200㎿), SPC 합자사업에 이어 세부발전소를 준공함으로써 총 발전설비의 약 15%에 해당하는 2050㎿의 발전소를 운영하고 있는 필리핀 제4위(외국기업 중 2위) 민간 발전사업자가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