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공무원 비율 41.8%로 높지만 고위공무원은 3.4% 불과

2011-06-27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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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여판사와 검사, 외무 공무원 비율이 20% 안팎으로 올라서 여풍이 여전히 유효함을 드러났다.
 
 2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2010년 말 기준 검사 1749명 중 363명(20.8%), 외무 공무원 1564명 중 297명(19.0%)이 여성이며 판사는 이미 전년도 기준으로 22.7%(560명)이다.
 
 여검사 비율은 전년보다 2.3% 포인트 상승하며 처음으로 20%를 넘겼고 외무 공무원 중 여성 비율도 1년 만에 2.6%포인트 올랐다.
 
 지난해 말 전체 공무원은 98만7754명 중 여성 비율은 41.8%(41만2800명)로 1년 전 전체 97만8087명 중 40만621명이었던 것에 비해 0.8%포인트 상승했다.
 
 여성 공무원 비율은 2004년 35.4%에서 2005년 38.1%, 2006년 38.8%, 2007년 40.1%, 2008년 40.8% 등으로 상승세를 보여왔다.
 
 여성 공무원 숫자는 2004년 32만4576명에서 6년만에 8만8224명 증가했다.
 
 그러나 고위공무원단에 속한 여성 공무원은 50명으로 전체 1473명 중 3.4%에 불과했다. 전년에 비해서 0.4% 포인트 올라간 수치다.
 
 일반직 공무원 중 여성은 28.8%(3만1831명)으로 30%에 미달하지만 계약직과 기능직은 여성 비율이 37.2%(574명)와 36.2%(1만4701명)로 높은 편이다.
 
 국가직과 지방직 여성 비율은 47.2%와 32.4%로 전년보다 각각 1.1%포인트와 0.4%포인트 상승했으며, 국가직 중 교육 분야는 여성이 23만8756명으로 무려 66.7%를 차지했으나 경찰과 소방은 6.7%(7301명)와 6.1%(2179명)으로 5%로 편차를 보였다.
 
 올해 신임 판사 중 여성이 37%(81명)였고 5등급 외무공무원 여성 합격자는 55.2%(16명), 5급 공채 1차 합격자 중 여성 비율은 32.1%(983명)였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여성 합격자는 34.2%(155명)이고 서울시 7급과 9급 공채 합격자 중에는 60.7%(328명)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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