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초 노사는 이날 오후 만나 최종 담판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자체 회의와 설명회를 열면서 만나는 시간이 지연됐다.
노사는 오후 9시께 만났으며 1시간 넘게 협상 테이블에 마주 앉았지만 타결을 끌어내지는 못했다.
사측은 의견일치를 보지 못한 일부 안건을 집중 논의해 이날 밤 늦게라도 협상을 마무리할 예정이었지만 노조 측이 27일 오전 10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겠다는 입장을 고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사 모두 파업 장기화에 대해 큰 부담을 느끼고 있고 3일간의 노사협의회에서 상당부분 의견접근을 이룬 것으로 전해져 27일에는 협상이 타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노조 내부에서 일부 강성 노조원들이 정리해고 철회가 빠진 협상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고 있어 타결 가능성을 완전히 장담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