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GA> 강경남, 동부화재 푸르미 오픈 정상 등극

2011-06-2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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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 강경남, 동부화재 푸르미 오픈 정상 등극

▲강경남 [사진 = 한국프로골프투어(KGT)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강경남(28·우리투자증권)이 한국프로골프투어(KGT) 동부화재 프로미 오픈(총상금 3억원)에서 8개월 만에 우승컵을 획득하며 올해 첫 승을 달성했다.

강경남은 26일 태풍 영향으로 폭우와 강풍이 몰아친 오스타 골프장 남코스(파72·7272야드·강원도 횡성군)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 보기 4개를 합쳐 1언더파 71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최종 합계 8언더파 280타를 기록한 강경남은 이날 4타를 잃은 이동민(2언더파 286타)을 6타차로 제치고 정상에 올랐다. 작년 10월 먼싱웨어 챔피언십 후 약 8개월 만에 통산 7번째 우승한 강경남은 우승 상금 6000만원을 손에 넣었다.

강경남은 같은 챔피언조에서 전반에만 4타를 잃은 이동민을 크게 앞서가며 승부를 일찌감치 결정지었다.

승부는 7번홀(파4)에서 갈렸다. 1타차로 선두를 추격하던 이동민은 두 번째 샷 때 젖은 그립이 미끄러지면서 볼을 워터해저드에 빠트려 트리플 보기를 범했다. 강경남은 이 홀에서 버디를 낚으며 5타차로 달아나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강경남은 "그립이 미끄러워 티샷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노력했다. 최근 퍼팅 연습을 집중한 게 좋을 결과를 가져다 줬다. 이번 우승은 3승으로 상금왕을 달성했던 2007년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는 발판이 됐다"며 "이번 우승으로 다음주 열리는 밀리언야드컵 한일골프 국가대항전에서 잘 칠 것 같다. 한국에 우승컵을 안기는데 전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첫날 단독 선두였던 베테랑 최호성(38)은 전날 8타를 잃은 부진을 극복하지 못하고 3오버파 291타로 3위를 차지했고, 엄재웅(5오버파 293타)과 김대현(하이트·7오버파 295타)이 각각 4위와 5위에 올랐다.


◇최종 성적

1. 강경남 -8 280(70-68-71-71)

2. 이동민 -2 286(69-69-72-76)

3. 최호성 +3 291(65-73-80-73)

4. 엄재웅 +5 293(74-72-73-74)

5. 김대현 +7 295(72-75-76-72)

김위중 +7 (72-75-72-76)

7. 김기훈 +8 296(78-72-76-70)

8. 이기상 +10 298(76-74-75-73)

9. 모중경 +11 299(74-76-75-74)

최진호 +11 299(71-72-79-77)

이진원 +11 (73-73-7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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