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메아리‘ 북상에 태풍 주의 당부

2011-06-2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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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6일 제5호 태풍 `메아리’가 북상함에 따라 태풍경보를 내리고 주민들에게 철저한 안전대책 수립을 지시했다.
 
 이날 조선중앙방송은 “오전 3시 현재 제주도 남서쪽 해상에 위치한 태풍 5호 메아리가 시속 60㎞의 속도로 북북동 방향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태풍경보를 발령했다.
 
 방송은 “이 태풍은 27일 오전 3시께 옹진반도 앞바다에 도달할 것으로 보이며, 27일까지 서해안 지방과 함남, 강원도 지방에서 초당 15m의 강한 바람이 불면서 40∼70㎜의 비가 내리겠고 일부 지방에는 100㎜ 이상의 폭우가 내리겠다”며 “인민경제 여러 부문에서는 센 바람에 의한 피해가 없도록 철저한 안전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방송은 자강, 양강, 함북 지방에 20∼40㎜가 비가 내리고 곳에 따라 50㎜의 비가 내리는 곳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방송은 26일 낮부터 함남과 강원 해안에서 높이 60∼100㎝의 해일이 일고 27일 새벽부터는 함북 해안에 60㎝ 높이의 해일이 나타나겠다고 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태풍 메아리는 이날 오후 6시 백령도 남남동쪽 40㎞ 해상을 지나 27일 새벽 평양 북쪽 130㎞ 부근 육상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되며 28일 청진 북북동쪽 280㎞ 부근에서 소멸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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