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는 베트남에 이어 태국과도 양국간 운항 항공사 수를 제한 없이 허용하기로 합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항공자유화 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양국 간 항공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특히 이번 합의에 의해 저비용항공사들의 태국 추가 취항이 가능해짐에 따라 양국간 운항 횟수가 증가하고 항공사간 경쟁을 통한 운임 인하 효과가 예상된다.
이에 태국을 방문하는 연간 80만 명의 우리 국민들이 운임 인하 효과는 물론이고 최근 한류 열풍에 따라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태국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태국 관광객 수는 올 1월~4월 기간 중,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한 12만 명을 기록하면서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국토부 관계자는 “앞으로도 저비용항공사 취항 기회 확대를 통한 소비자 편익 및 국익 제고를 위해 타 동남아국가와 지정항공사 수 제한 폐지 및 항공자유화를 계속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