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우여 "저축銀 수사, 피해자 구제에 맞춰야"

2011-06-25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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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임재천 기자)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는 25일 오후 부산상호저축은행 초량본점에서 농성을 벌이고 있는 피해자 비상대책위원회를 방문하고 피해대책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이번 검찰의 중간 수사결과가 나왔지만 내용이 부실해, 보다 강도있는 수사가 있어야 된다"며 "향후 수사는 자금을 찾아 피해자에게 돌려주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고 황천모 부대변인이 전했다.

또 "국회는 조만간 국정조사를 통해 이 문제를 다시 논할 것은 물론 대책 부분에 대해서도 최선을 다해 방안을 만들 것"이라며 "정부와 함께 피해자들에게 보다 실질적인 액수가 돌아가도록 노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황 원내대표는 "불법이 있다면 피해금 모두를 회수하고 관련된 사람들은 엄단해야 할 것"이라며 "시간이 좀 지체되더라도 국가에서는 다각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회 저축은행 국정조사특별위원장에 선임된 정두언 전 최고위원은 "국정조사가 실시되면 기관을 조사하고 증인을 부르고 현장조사도 할 것"이라며 "피해자 여러분이 요구하는 대책이 가능한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부산이 지역구인 김형오 전 국회의장은 "대한민국의 정의를 바로 세우기 위해, 제대로 된 나라를 우리가 만들기 위해 이 사건은 발본색원돼야 한다"면서 "주범들은 지구 끝까지 찾아서 수사해야 한다"고 목청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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