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대형 국유은행 중 하나인 중국은행(中國銀行)이 사기혐의로 법정에 서게 되었다.
유명 뉴스포탈 왕이차이징(網易財經)에 따르면 중국 더저우(德州)시의 한 중년 여성은 자신이 이곳 중국은행에서 개설한 계좌에서 5000위안(한화 약 83만원)이 사라졌다고 주장했다.
이 여성은 계좌 확인 뒤 은행 직원을 찾아 상황설명을 부탁했으나 은행에서 아무런 조치나 처리도 하지 않았다며 해당 지점 문앞에서 ‘중국은행이 사기를 쳤다’는 피켓을 들고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고 사이트는 전했다.
중국은행 측은 이에 대해 “이 여성은 2007년 2만위안을 입금해놓고 2008년 2만 5000위안을 인출하려고 했다”며 “사기라는 주장은 어불성설”이라고 반박, 사건은 법정으로 까지 비화됐다.
이 사건은 현재 관할 법원에서 심사중이며 이달 28일 최종 판결이 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