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방준 기자) 중국 옌청(鹽城)시 경제기술개발구 투자설명회가 23일 서울 잠실 롯데호텔에서 옌청 시정부 관계자와 다수 한국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되었다.
옌청 경제기술개발구 관리위원회 후마오린(胡茂林) 부주임은 "옌청개발구는 지난 1992년 완공된 이후 9년 동안 100개 외국기업을 포함해 1000여 개의 국내외 유수기업을 유치했으며, 중국 장쑤성(江蘇)에서 가장 큰 잠재력을 가진 도시 중 하나"라고 소개했다.
후 부주임은 "옌청시는 중국의 지방 도시 중 유일하게 선진국 수준의 항구와 공항 등 인프라 시설을 가진 도시"라며 "그간 자동차 및 부품산업을 지주산업으로 해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루었다"고 강조했다.
옌청 시(市)정부 주한 사무소의 쉬페이(徐飛) 주임은 "옌청 개발구는 자동차·IT·디자인 등 한국의 첨단 기업에 대해 각종 우대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쉬 주임은 또 "향후 경제력이 취약한 IT산업 등에 연간 2000만위안(한화 약 33억 4000만원)을 지원할 방침이며 필요할 경우 토지세 감면 및 인재 충원 등의 혜택도 제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달옥 기아자동차 옌청시 지사장과 심명준 옌청 개발구 한국투자 고문 또한 "투자기업들에게 있어 옌청은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가진 도시"라고 높이 평가하며 한국 기업들의 관심과 투자를 권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