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은 여름방학과 휴가철이 시작되는 7~8월에 맞춰, 바캉스 강좌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여름 프로그램은 방학을 맞은 어린이들부터 휴가를 계획하는 성인들까지 여러 세대가 모두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하게 짜여진 것이 특징이다.
예술의전당이 2006년부터 매년 개설하고 있는 '여름 인문학 특강'은 더위를 이겨내는 특별한 휴가계획으로 이미 자리를 잡고 있다. 색다른 인문학적 지식쌓기를 원하는 직장인과 성인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는게 예술의전당측의 설명이다.
올 여름 인문학 특강은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4층 아카데미 강의실에서 7월 2일부터 28일까지 매주 화, 목, 토요일에 4주간 진행된다. △온천의 문화사, 관상학 등 독특한 시각으로 서양사를 풀어내는 '설혜심 교수의 서양사 이야기'와 △코란의 내용을 통해 무슬림들의 삶과 신앙의 세계를 만나는 '16억 인류의 책꾸란' , △고대 문화의 원형, 화상석에 담겨있는 중국 고대 사후세계에 대한 철학과 문화사를 풀어보는 '화상석으로 보는 중국의 사후 세계'라는 세가지 주제로 강좌가 열린다. 강좌당 8만원.
20년 전통의 '어린이 여름 예술학교'도 열린다. 예술의전당 어린이 여름예술학교는 매년 매진을 기록하는 인기 강좌다.
음악, 무용, 과학, 역사, 건축 등 다양한 창작과 학습 활동을 미술과 접목하여 창의적 사고와 폭넓은 교양을 쌓을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1차프로그램은 7월 26일부터 시작된다. 5~6세부터 초등학교 고학년까지 연령별 강좌 선택이 가능하다.강좌당 15만원.문의 (02)580-1611~3,580-160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