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4시와 7시 두차례 무대를 장식하는 뮤지컬은 최근 사회적 문제가 되고 있는 ‘자살’을 주제로 현대를 살아가는 많은 이들의 아픔과 기막힌 사연들을 코믹하고 가슴 절절하게 풀어낸다.
뮤지컬은 저마다의 가슴에 맺힌 한과 슬픔을 이 세상에서 풀어나갈 방법을 몰라 결국 죽음을 택한 힘없고 나약한 인생들의 스토리를 관객에게 보여준다.
스스로 죽을 용기도 없어 저렴한 가격에 죽여주겠다는 인터넷 한 동호회 ‘시샵’의 달콤한 유혹에 넘어가는 등장인물들은 서로가 약속한 날 장지역 ‘4번 출구’에서 만나 각자의 어이없고 답답한 가슴 아픈 사연들을 이야기한다.
‘살아야 할 이유’, ‘살 만한 가치가 있다는 것’을 말하고 있는 연극은 고등학생 이상 양주시민이면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양주시 정신보건센터에 사전예약자에 한해 당일 공연장소에서 티켓을 배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