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태구 기자) 전국체신노동조합이 ‘전국우정노동조합’이란 새 명칭으로 다음달 1일 공식 출범한다.
전국우정노동조합은 24일 우정사업본부 10층 대회의실에서 김명룡 우정사업본부장을 비롯한 우정사업본부 관계자와 조합원이 참석한 가운데 ‘전국우정노동조합 출범 및 기업이미지(CI) 선포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했다.
지난 1958년 결성된 대한체신노동조합에서 1959년 전국체신노동조합으로 개명한 이후 50여년 동안 이어오다 이번에 전국우정노동조합으로 변신하게 됐다.
우정노조로의 개명은 체신부가 1994년에 폐지되고 2000년 우정사업본부가 출범한 데 이어 지난달 지방체신청이 지방우정청으로 변경되는 등 일제시대의 잔재인 ‘체신(遞信)’이라는 용어 대신 ‘우정(郵政)’이라는 용어를 널리 사용하고 있는 것과 같은 맥락이다.
전국 규모의 최대 단일노조인 우정노조는 조합본부 산하에 8개 지방본부와 5개 직할 지부를 두고 있으며, 각 지방본부 산하의 시·군·구 단위로 245개의 지부로 구성돼 있다.
이항구 위원장은 “우정노조 출범 및 CI 선포식을 맞아 노조가 국민의 따뜻한 사랑과 조합원들의 두터운 신뢰를 바탕으로 국민과 조합원의 진정한 동반자로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