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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설명: ‘2011 농어촌여름휴가페스티벌’에 참석한 어린이들과 치즈만들기 체험을 하고 있는 홍문표 농어촌공사 사장 |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도시민과 농어촌의 활발한 교류를 위한 축제의 장이 될 '2011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이 23일 양재동 aT센터에서 힘차게 막을 올렸다.
농림수산식품부가 주최하고 한국농어촌공사가 주관하는 이번행사는 금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바회마을, 해담마을, 시항골마을, 수문마을, 감미로운 마을 등 전국 농어촌 체험마을과 지자체 및 단체 100여 곳이 참가한 가운데 26일까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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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설명: 2011 농어촌여름휴가 페스티벌 개막식이 23일 aT센터에서 열렸다. |
특히 이번 개막식에서는 청와대 어린이 기자단과 내빈들이 서로의 손목에 손수건을 묶어주며 함께 농어촌 체험 여행을 떠나는 것처럼 손잡고 전시장으로 들어서는 퍼포먼스도 진행했다.
올해는 ‘일상에 지친 도시민들에게 잊을 수 없는 꿈과 추억을 만들어주는 곳’이라는 뜻의 ‘그린랜드(Green Land)’를 주제로 행사장 곳곳을 농어촌 마을의 여유로움과 풍요로움을 느낄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전시장은 체험마을관과 지자체관 및 정책홍보관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공동체험장과 공연을 위한 무대, 카페테리아에서는 방문객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운영한다.
동선을 따라 걸으며 단감즙·찹쌀떡·유기농 콩 등 지역별 향토음식을 즐기고 고향의 향수에 젖어볼 수 있다. 특산물 판매 부스에서는 잣, 산야초, 맥문동 차, 안동국화차, 수세미효소액, 장뇌삼 등 각 마을의 특산물 전시 및 판매를 통해 건강한 웰빙 농산물 구입이 가능하다.
공동체험장에서는 짚풀 만두 인형 만들기, 꽃 찻잔 만들기, 유정란에 그림그리기, 약초다식 만들기, 나무피리 만들기 등 마을별 체험프로그램과 목공예· 떡메치기 등 전통놀이, 동·식물 및 곤충 체험 등 다채로운 볼거리와 놀거리를 만나 볼 수 있다. 카페테리아에서는 첫날, 바회마을의 표고버섯 탕수, 임실치즈 마을의 라클렛을 선보였고 앞으로도 과일빙수, 수수부꾸미 등 각 마을 및 지자체의 맛있고 이색적인 먹을거리들을 맛볼 수 있다.
관람객을 위한 이벤트도 풍성하다. 현장 이벤트를 통해 체험마을 여행권과 농산물 구입 쿠폰을 제공하며 단체 관람 유·초등학생에게는 무료로 고무신을 증정한다. 처음 신어보는 고무신에 많은 아이들이 신기해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미꾸라지 잡이 체험 후 잡은 미꾸라지를 직접 가져갈 수 있으며 솜사탕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인증샷 이벤트, 사연 공모 이벤트 등 홈페이지(www.huegafestival.com)
와 트위터(twitter.com/#!/huegafestival)를 통한 다양한 온라인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춘 버블쇼·인형극 등의 공연과 레크레이션은 많은 어린이 방문객과 부모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참여마을 및 지자체가 꾸며주는 신나는 전통문화 공연도 진행되며 내일부터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우리 농산물을 잡아라’ 경매 이벤트도 실시할 예정이다.
도시지역 다문화가정을 초청해 한국사회에 대한 이해증진과 공감대 형성을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떡메치기, 인절미 만들기, 제기차기 대회 등을 함께 진행해 우리 농산어촌의 문화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정책홍보관에서는 스마일농어촌운동, 농어촌유학, 팜스쿨, Rural-20, 웰촌 등의 도농교류활동과 농어촌의 아름다운 경관 등을 영상과 사진을 통해 입체적으로 전시한다.
각 체험마을 부스와 정책홍보관에서는 가족끼리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체험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여름휴가지 상담을 받고 현장예약도 할 수 있다. 페스티벌 기간 동안 ‘웰촌체험여행상품 5선’을 선착순으로 1만원에 구입할 수 있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체험여행상품 중 일부는 G마켓(www.gmarket.co.kr)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농어촌 체험여행상품 구입을 원하면 G마켓에서 ‘농어촌체험마을’이라고 검색하면 된다.
한국농어촌공사 홍문표 사장은 “이번 농어촌 여름휴가 페스티벌은 멀리 떠나지 않고서도 행사장 내에서 농산어촌 체험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며 “앞으로 사흘 간 도시민들에게 우리 농어촌체험마을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프로그램을 알리고 휴가지로의 매력을 소개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