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S는 대한통운 대상의 물류 정보기술(IT) 및 IT서비스 사업기회를 확보하기 위해 대한통운 지분 5%(114만617주)를 취득키로 했다.
포스코는 삼성SDS와 함께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1조3000여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그럴 경우 대한통운 지분 32.6%를 확보, 포스코·삼성SDS가 각각 1·2대주주가 될 전망이다.
포스코와 삼성SDS의 총 인수대금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예비입찰에는 포스코컨소시엄·CJ그룹·롯데그룹이 참여했다.
한편 삼성SDS는 물류IT서비스 사업강화 차원에서 포스코와 함께 대한통운 인수전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포스코와의 컨소시엄에는 재무적 투자자가 아니라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하는 것이라 밝혔다.
삼성SDS 관계자는 “대한통운을 글로벌 물류전문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포스코와 대한통운을 통해 물류IT서비스사업을 강화하겠다는 이해관계가 맞아 떨어진 것”이라며 “대한통운 인수에 성공할 경우 삼성SDS의 물류IT기술을 접목시켜 글로벌 경쟁력을 배가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대한통운의 성장에 따라 물류 공급망관리(SCM)를 기반으로 한 물류 IT서비스를 다른 기업으로 확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