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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기숙 홍익대 섬유미술·패션디자인학과 교수가 특강을 펼치고 있다.<사진제공=경기도 북부청> |
(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경기도와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23일 의정부시 경기북부상공회의소 3층에서 ‘경기 섬유산업 활성화를 위한 세미나 및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경기지역 섬유업계를 비롯해 경기제2기업지원센터, 한국섬유소재연구소,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 LA한인의류협회 등 관계자가 대거 참석했다.
금 교수는 경기 섬유·패션 디자인 산업 발전 전략 과제로 ▲홍보·프로모션 강화 ▲창의 인재발굴 및 인재양성 ▲관광자원의 적극적 활용 ▲문화·예술적 환경 조성 등을 제시했다.
또 황희진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 본부장은 섬유·의류 미주시장 진출 전략과 섬유마케팅센터 운영, 현지 시장 동향 등에 대한 주제 발표를 했다.
이어 이윤세 LA한인의류협회 이사장은 ‘미주 섬유시장 동향 및 시장 정보’라는 주제발표를 펼쳤다.
그는 “그 동안 도내 섬유업계가 중국과 동남아지역 제품과의 가격경쟁에서 밀려 미국 섬유시장 수출확대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며 “하지만 최근 미국 시장이 최신 트랜드를 반영한 니트 의류제품이 패스트 패션 경향을 따라감에 따라 소량 다품종 생산체계로 주문하고 있는 추세”라고 전제했다.
또 그는 “경기북부지역 섬유산업의 장점인 초 단납기 생산시스템 활용, 직거래를 통한 유통비용 절감, FTA 발효에 따른 관세인하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이같은 상황이 발생할 경우 가격과 품질에서 충분한 경쟁력이 확보돼 미국시장 수출이 크게 증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이날 LA경기섬유마케팅센터 관계자들은 미국 현지 바이어들을 대신해 도내 섬유·디자인업체 20곳을 직접 방문, 업체들의 미국진출 가능성을 타진하게 된다.
세미나에 이어 열린 간담회에서는 미국 진출에 관심이 있거나 참여하고 있는 기업들이 의견을 나누고 섬유·의류 미주시장 진출을 위한 방안들을 모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