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올해 국가유공자 보금자리 첫 준공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23일 육군3군사령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기 화성시 팔탄면 하저리 소재 이우영(80)옹 자택에서 '국가유공자 사랑의 보금자리사업' 첫 준공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국가유공자 사랑의 보금자리사업은 LH가 육군3군사령부 등과 함께 한국전쟁 참전 등 조국을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낡고 오래된 주택을 수리해주는 사업이다. LH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6가구의 주택수리를 위한 비용 1억2000만원과 나눔봉사단 인력을 지원했다.

참전 유공자들의 호국의지와 희생정신을 기리며 이들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을 환기하기 위해 LH 나눔봉사단이 3군사령부의 건설장비와 공병대의 도움을 받아 주택 보수를 진행해 61주기 한국전쟁 기념일에 즈음해 준공식을 개최했다.

올해 사랑의 보금자리사업 첫 수혜자인 이우영(80)옹은 한국전쟁 당시 백암산 전투 등 4개 전투에 참전하여 공을 세우고, 중사로 전역한 후 어려운 생활 중에도 팔탄면 참전용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참전유공자들의 복지후생을 위해 앞장서 온 바 있다.

LH 관계자는 "LH가 실시하는 여러 가지 주거복지사업의 혜택이 조국 위해 헌신하신 국가유공자 등 여러 분들에 전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국가유공자 사랑의 보금자리 사업이 LH 뿐만 아니라 여러 기업이 참여해 더욱 활성화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