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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생명 임직원 4000여 명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와 전국 10개 고사장에서 생명보험 직무능력시험을 치렀다. |
(아주경제 장기영 기자) 대한생명은 2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본사와 전국 10개 시험장에서 전 임직원 대상 생명보험 기본역량시험을 5차례 분할 실시했다.
이번 시험에는 전무급 본부장을 비롯한 임원 30여 명과 본사 및 전국 700여 기관 직원 4000여 명이 참여했다.
직무능력시험은 임직원들이 본인의 실무 분야뿐 아니라 생명보험에 대한 지식과 이해를 갖출 수 있도록 하자는 취지로 마련됐다.
대한생명은 해당 시험이 업무 세분화와 조직 확대에 따른 부서 이기주의를 방지하고 상호 업무 이해를 통한 부서 소통 강화와 업무 시너지 제고에 도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시험에는 주로 소비자보호와 민원 업무처리 내용에 대한 문제가 출제됐다.
임직원들은 시험일 3주 전부터 온라인, 스마트폰을 활용해 사이버 교육과정을 이수했으며 총점 70점 미만인 응시자들은 재시험을 치러야 한다.
송승현 자산운용본부 과장은 이날 “입사 이후 10년 간 자산, 투자 관련 부서에 근무하면서 생명보험 상품을 접할 기회가 없었는데 이번 시험이 보험의 가치와 수리, 상품, 심사 등에 대해 이해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송 과장은 또 “주말에 도서관에 가거나 회사에 나와 공부하며 적지 않은 시험 스트레스를 겪었지만 타 부서 및 동료 직원들이 하는 일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