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경부는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선도산업지원단이 지난 4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20개 프로젝트, 총 396개 세부과제에 대해 평가한 결과를 토대로 이같이 결정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평가에서 호남권 광기반 부품소재·하이브리드카 프로젝트가 우수등급인 A등급을 받아 올해 각각 193억4000만원, 197억원의 가장 높은 예산을 배정받았다.
역시 A등급을 받은 충청권의 차세대 무선통신·그린반도체 등 2개 프로젝트에도 183억5000만원, 180억4000만원의 높은 예산이 배정됐다.
올해 A등급을 받은 이들 프로젝트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우수평가를 받았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반면 지역산업 기반이 취약하거나 실적이 저조했던 동남권의 안전편의, 대구·경북권(대경권)의 의료기기, 강원권의 의료관광, 제주권의 물산업은 부진한 평가를 받았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는 지원 예산의 40%(1182억원) 이상을 성과 예산으로 배정, 우수 프로젝트와 부진 프로젝트간의 사업비를 차등 지원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A등급과 E등급 프로젝트의 지원예산 차이는 36억원이다.
한편 호남권의 하이브리드카는 3년간 518억9000만원(연평균 24.3%)의 가장 많은 예산을 확보한 프로젝트로 등극했다. 반면에 충청권의 의약바이오허브 예산은 311억4000만원(연평균 예산증가율 16.8%)으로 최저 예산을 배정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