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교육은 소말리아 해적의 공격해역이 계속 확대되고 공격행태도 다양해 지고 있어, 이에 대한 선원과 선사의 해적 피해 예방을 위한 것이다.
이날 교육에는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을 취항하는 선원 및 선박회사 직원 등 약 100 여명이 참가할 예정이며, 최근 해적공격 동향과 선사자구책 모범사례 등이 소개되고, 특히 해군, 보안업계, 선박검사 전문가에 의해 선원대피처 설치·운영 등에 대한 비상대응요령이 집중적으로 교육된다.
국토부는 현재 소말리아 해적이 지난달 이후 인도양이 여름철 몬순기로 전환되면서 해상기상이 악화되자 비교적 해상상태가 양호한 홍해에서 집중적으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아덴만의 각국 함정을 피해 아라비아해 북쪽 오만만 입구 또는 인도 남서 인근 연안에서도 공격을 감행하고 있어 인근해역을 항해하는 선박의 각별한 주의와 통항지침 준수가 요구된다고 밝혔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교육에 이어 7월말 경 운항중인 선박과 선사·청해부대와 함께 해적피해 방지 민관합동 해상 모의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우리 선원과 선사들의 해적대응 역량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토부는 지난 22일 '소말리아 해적위험해역 통항지침'을 보완해 해운업계에 배포하고, 이들 해역에 대해 해적경고를 발령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