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성회비 부당하게 사용한 국립대학, 내년도 예산 삭감

2011-06-22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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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기성회비를 교직원 인건비 등에 부당하게 사용한 국립대학 14곳이 내년 예산을 삭감당하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가 국립대의 기성회비 전용에 대해 제재를 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교과부는 교직원 급여 보조성 경비를 과다 인상한 14개 국립대의 내년도 예산을 1~3.5% 삭감하고 교원배정에도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기성회 회계 급여보조성 경비관련 대학 제재안’을 마련, 각 대학에 공문을 시달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들 대학에 대한 예산삭감액은 약 60억 원으로, 해당금액은 상대적으로 급여보조성 경비를 적게 쓴 대학에 인센티브로 제공된다.

교과부가 예산 삭감 대상으로 정한 대학은 서울대를 비롯해 △전북대 △충남대 △경상대 △경인교대 △목포해양대 △전북대 △진주교대 △한경대 △한국교원대 △한국바옹통신대 △한국체대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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