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첫 폭염주의보…정부 폭염피해 대책 발표

2011-06-20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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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기상청이 20일 서울과 경기ㆍ강원ㆍ전라북도 일부 지방에 정오를 기해 폭염주의보를 내렸다가 대부분 오후 6시를 기해 해제했다. 폭염주의보가 내려지기는 올들어 처음이다.

지난해 첫 폭염주의보는 6월16일 경북 내륙(서울 8월20일)에 내려졌다.

전날 낮 최고기온이 서울 32.9도, 동두천 34.2도, 춘천 33.3도, 원주 33.6도, 전주 33.1도 등을 기록한데 이어 이날도 오후 4시 현재 최고기온이 서울 32.0도, 동두천 35.2도, 춘천 34.2도, 원주 33.7도, 남원 32.8도 등으로 올랐다.

이같은 불볕더위는 21일에도 중부 내륙지방을 중심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정부는 폭염에 대비해 단계별로 학교 단축수업이나 임시휴업을 검토하고 독거노인과 노약자의 건강관리 방안을 만들도록 하는 등 폭염피해 대책을 이날 발표했다.

폭염에 취약한 사업장을 대상으로 근로자 건강보호에 관한 행정지도도 강화하며 건설현장에서 무더운 오후 시간에 휴식하는 `무더위 휴식 시간제‘를 운영하도록 지도하기로 했다.

폭염주의보는 최고기온 33도 이상, 최고열지수 32도 이상인 상태가 2일 이상 지속될 것으로 예상될 때 발표된다. 최고기온 35도 이상이 2일 이상 지속되면 폭염경보가 내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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