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행사에는 이대여성암전문병원에서 운영 중인 ‘파워업 프로그램’ 참여자들을 주축으로 구성됐다.
행사에서는 ‘김갑수의 연극교실’, ‘희망텃밭’, ‘오카리나 교실’ 환우들이 그 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선보였다.
김옥길홀에서 진행된 1부에서는 13명의 오카리나 교실 환우들이 오카리나 연주 솜씨를 자랑했다. 이어진 연극 공연에서는 직접 자신의 이야기를 각색해 만든 창작극 ‘바람이 분다’를 통해 서툴지만 진심이 담긴 연기를 펼쳤다.
대회의실에서 열린 2부 행사에서는 파스텔화 전시회와 마크로비오틱 전문가 이와사키 유키 씨의 강연으로 요리특강과 시식회가 열렸다.
마크로비오틱이란 생명을 담은 요리라는 뜻으로 건강한 음식을 위해 제철에 나온 재료를 그대로 사용하는 친환경 요리법이다.
백남선 병원장은 “암 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환자 자신이 완치에 대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는 것”이라며 “암 치료에만 얽매이지 않고 자신의 꿈과 끼를 마음껏 펼칠 수 있도록 다양한 기회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대여성암전문병원이 암 환우들의 수술 후 건강한 생활 유지와 원활한 사회복귀를 위해 ‘파워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연극교실, 텃밭 가꾸기, 오카리나교실, 노래교실, 국선도 등으로 구성돼 있으며 2개월 마다 신입생을 모집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