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EU의 약품 정책에 따라 중국 전통약은 별도의 허가를 받지않는 한 유럽에서 판매 및 사용이 금지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중국산 재료로 해외에서 생산된 이른바 ‘양중야오(洋中藥)’는 중국 반입이 늘어나고 점유율도 확대되고 있다. 일본, 한국, 독일 등의 제약회사들이 중국에서 수입한 중약 재료를 이용해 약품을 제작, 중국에 수출하면서 중국의 중약 생산 업체들이 타격을 입고 있다고 신화사(新華社)가 20일 보도했다.
통계에 따르면 중국 중약 시장의 30%는 이미 해외에서 생산된 중약에 점령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약 국제 시장에서는 한국과 일본이 전체 시장의 90% 이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이들 국가에서 사용하는 중약재의 80%는 모두 중국산이다. 항저우 바이녠(百年, 백년)제약의 공장에서 직원들이 중약(中藥) 가공 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사진>
[항저우(중국)=신화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