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장관은 21일 유엔 총회에 참석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의 재선을 축하하는 연설을 하고 유엔 주재 외교단을 대상으로 축하 리셉션을 열 계획이다.
이어 김 장관은 뉴욕에서 토머스 허바드 이사장과 마크 민튼 회장 등 코리아소사이어티 지도부와 면담하고 하인스 워드 미국 피츠버그 스틸러스 소속 미식축구 선수를 한ㆍ미 미래비전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그는 뉴욕 증권거래소도 방문해 릭 데이비스 페가수스 대표와 한국계 미국인인 존 킴 뉴욕 라이프 최고경영자(CEO), 윌리엄 볼 전 해군장군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연다.
이어 오는 23일에는 워싱턴으로 이동한 뒤 다음 날 힐러리 클린턴 미 국무장관과 한미 외교장관 회담을 한다.
이번 워싱턴 방문은 지난 4월 방한했던 클린턴 장관의 초청에 따른 것으로 양국 외교장관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대북정책 공조, 지역적ㆍ범세계적 관심사안을 폭넓게 협의하고 공동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다.
특히 남북대화→북미대화→6자회담으로 이어지는 ‘3단계 재개 방안’과 미국의 대북 식량지원 문제 등을 집중 협의할 예정이다.
양측은 또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의 의회 비준, 주한미군의 고엽제 매몰 의혹에 대한 철저한 조사 등도 협의할 것으로 보인다.
김 장관은 또 개발원조 분야에서 양국간 협력을 다짐하는 양해각서(MOU)도 체결하고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의 한국 석좌인 빅터 차 조지타운대 교수와 잭 프리처드 한미경제연구소(KEI) 소장 등 학계 인사를 만날 계획이다.
김 장관은 2012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가 추진하는 여수박람회 브리핑에 참석한 뒤 오는 26일 귀국한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도 21일 미국을 방문, 스티븐 보즈워스 대북정책 특별대표와 클리포드 하트 6자회담 신임 특사, 커트 캠벨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 등과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