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개발원조 ‘공조’ 속도낸다

2011-06-19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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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한미 양국이 적극적 개발원조를 위해 협력을 강화한다.
 
 외교부 관계자는 19일 “김성환 외교부 장관이 오는 24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에서 힐러리 클린턴 미국 국무부 장관과 개발원조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MOU에는 양국 개발협력 사업 집행기관의 수장인 박대원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과 라즈 샤 미 국무부 국제개발처(USAID) 처장도 공식 서명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 양국은 앞으로 서부 사하라 이남 지역의 모자보건 사업을 비롯해 저개발국 연수생 초청, 봉사단 파견 등 다양한 개발원조 활동을 함께 펼쳐나갈 방침이다. 이를 위해 매년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MOU 체결을 통해 ‘개발원조 선진국’인 미국으로부터 노하우를 전수하는 것은 물론, 중복될 가능성이 큰 사업을 조율하거나 연계함으로써 원조 활동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한국은 2009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개발원조위원회(DAC)에 가입해 해외 원조사업의 경험이 풍부하지 못하다”면서 “원조사업 분야에서 오랜 역사를 가진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호주ㆍ덴마크와 개발원조 협력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일본ㆍ영국ㆍ캐나다ㆍ유럽연합(EU) 등과도 연 1회 정책협의회를 통해 개발원조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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