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유명무실' 암보험 활성화 추진

2011-06-19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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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금융감독원은 보험사의 판매 기피로 정체 상태인 암보험 시장을 활성화하기 위해 생·손보협회 및 보험개발원과 논의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우선 금감원은 고령자 등 보험 소외계층이 가입 가능한 암보험 상품 개발을 위해 현재 82세 이하 보험가입자에 대해서만 집계되는 암 발생 참조위험률을 82세 이상으로 확대키로 했다.

보험개발원이 3년마다 개정하는 참조위험률은 보험 가입자의 사망 및 질병 통계를 토대로 만든 보험료 산정 기준이다.

또 금감원은 우수한 암보험 상품을 개발한 보험사의 경우 배타적 상품판매권도 보장할 방침이다.

현재 암보험은 13개 생·손보사가 판매 중이지만 실적은 지난 2003 회계연도부터 정체된 상태다. 암 발생률이 높아지면서 손해율이 높아진 보험사들이 암보험 판매를 기피했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암보험에 대한 소비자 수요가 큰 데다 안정적인 치료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서도 암보험을 활성화시킬 필요가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의를 거쳐 연내 암보험 시장 활성화 방안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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