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권익위에 따르면, 행정문화, 복지노동, 재정세무, 산업농림, 환경, 도시수자원, 도로교통 민·형사 등 분야별 조사관 10명으로 구성된 이번 이동신문고 상담반은 김영란 위원장이 직접 인솔하며 지역 농어민과 상공인, 기업인 등의 고충을 현장에서 듣고 해법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사천, 진해, 마산 등 인근지역 주민들도 이동신문고가 열리는 가까운 지역을 일정에 맞춰 방문하면 고충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권익위 관계자는 “상담민원 중 현장에서 처리가 가능한 민원은 바로 합의해결하고, 조사가 더 필요한 사안은 고충민원으로 접수해 정밀조사와 위원회 심의절차를 거쳐 처리할 예정”이라며 “개별적인 민원상담 외에도 주민단체,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사회단체 등 각계각층으로부터 의견과 건의사항을 수렴해 정부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불합리한 법령이나 제도가 있으면 개선을 권고해 민원을 근원적으로 해소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권익위는 22일엔 도로확장공사로 등산로가 폐쇄돼 민원이 발생한 거제국도우회도로현장을 찾아 연결육교 설치를 요구하는 지역 주민들의 민원을 듣고 부산지방국토관리청과 거제시와 함께 해결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