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A380‘꿈의 비행’시작

2011-06-17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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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인천공항에서 A380 차세대 항공기 첫 운항 기념식 개최

A380 취항,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뒤줄 왼쪽에서 일곱번째) 및 인천국제공항, 서울지방항공청 관계자들이 대한항공 승무원들과 기념 촬영(사진=대한항공)

(아주경제 이덕형 기자)동북아 지역 항공사 최초로 A380을 도입한 대한항공이‘꿈의 비행의 주역’으로 A380 항공기의 처녀 취항했다.

대한항공의 A380은 이번 첫 취항 노선은 인천과 도쿄 노선으로 선정됐으며 첫 비행에 모두347명이 탑승해 86%의 탑승률을 보였다.
대한항공은 17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대한항공 지창훈 총괄사장을 비롯해 우기홍 여객사업본부장, 서울지방항공청 이승호 청장, 이영근 인천공항공사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테이프 커팅, 승무원 꽃다발 증정 등의 순으로 차세대 항공기 A380 첫 운항 기념식을 개최했다.

대한항공은 역사적인 A380 1호기의 첫 운항을 기념하기 위해 항공기 편명을 기존 KE701 대신 KE380으로 정하는 한편, 탑승객들에게 A380 모형, 카드형 USB 메모리, A380 루트맵 메모판 등 소정의 기념품을 제공했다.

이외에도 A380 무료 항공권 1매 등 33개의 깜짝 선물 교환권을 항공기 좌석 앞 주머니에 숨겨 당첨 고객에게 경품을 나눠주었다. 또한 전 탑승객 대상으로 탑승 기념 특별 제작한 수하물 이름표와 마우스 패드 등도 선물해 대한항공 A380 1호기의 첫 탑승의 추억을 선사했다.

한편 대한항공은 지난 3월 일본 대지진으로 고통 받는 이재민들을 돕기 위해 임직원들이 사내 게시판을 통하여 자발적으로 기부한 생수 7,768 박스 중 마지막 전달 분인 320박스(1.5리터 3840병)를 이날 KE380편에 탑재해 일본으로 수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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