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4월 중 예금취급기관 가계대출’에서 4월말 가계대출 잔액은 606조9000억원으로 3조1000억원 증가한 3월에 비해 4조6000억원(8.8%)의 증가세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2월 5조7000억원의 증가폭 이후 4개월만에 가장 큰 증가율.
한은은 이중 예금은행의 가계대출(+1조7000억원 → +2조5000억원)은 주택담보대출(+2저1000억원 → +2조3000억원)의 증가폭이 확대된 데다 마이너스통장 대출 등 기타대출(0.0조원 → +3000억원)이 증가로 전환됨에 따라 증가폭이 확대됐다고 밝혔다.
또한 비은행예금취급기관의 가계대출(+1조4000억원 → +2조원)은 상호금융을 중심으로 한 기타대출(+5000억원 → +1조1000억원) 증가로 월중 증가폭이 확대된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관련 한은 관계자는 이와 함께 농협상호신용금융을 중심으로 지방 농사자금의 기타대출이 늘었다고 분석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2조1000억원 → +2조4000억원) 보다 비수도권(+1조원 → +2조2000억원)의 가계대출 증가폭이 미분양주택 감소 등을 반영해 전월에 비해 더 확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