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성수지 가격예시제 2개→4개품목으로 확대

2011-06-16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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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중경 지경부 장관 16일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정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 동반성장의 일환으로 내달부터 플라스틱 합성수지 가격예시제 품목을 2개에서 4개로 확대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는 16일 최중경 장관 주재로 서울 신라호텔에서 '석유화학업계 CEO 간담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담은 '석유화학 산업경쟁력 강화대책'을 내놓았다.

이날 마련된 대책에는 지난해 11월부터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2개 합성수지에 적용하고 있는 '1개월 가격예시제'를 PVC(폴리비닐클로라이드), PET(폴리에틸렌테레프탈레이트) 등 4개 품목으로 넓히기로 했다.

1개월 가격예시제는 대기업들이 생산하고 있는 합성수지 공급가격을 중소 플라스틱 수요업체에 사전에 서면으로 확정·통보함으로써 원료가 변동분을 적기에 제품가에 반영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와함께 정부는 내년 중국에서 열리는 'ChinaPlas 2012'에 대기업과 함께 '대·중소 공동전시관(한국관)'을 마련, 플라스틱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를 넓혀주기로 했다.

최중경 장관은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분위기가 우리산업 구석구석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석유화학 업계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정부는 올해 하반기까지 세계 화학시장을 이끄는 100대 핵심소재를 발굴하고, 선정된 기술개발과제는 오는 2020년까지 총 3000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또 울산, 여수, 대산 등 3대 국내석유화학단지에 입주한 기업들과 함께 '공동배관망(Pipe-Highway) 프로젝트'를 추진, 생산효율성 향상작업에 나서기로 했다.

최 장관은 "석유화학산업이 생산효율성 제고와 핵심소재 개발을 통해 고부가 사업구조로 전환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며 "업계도 부단한 자기혁신과 투자확대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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