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인스턴트 페이지스’ 기능으로 기존 검색속도를 평균 2∼5초 정도 개선했다고 밝혔다.
구글 검색부문 책임자인 아미트 싱할 수석연구원(펠로우)은 "이 서비스는 이용자가 검색결과 중에서 선택할 가능성이 높은 웹페이지를 예측해 미리 불러옴으로써 검색 속도를 한층 높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빠른 검색 속도로 인해 이용자들은 더 많은 시간을 절약하고, 더 많은 정보를 찾아 볼 수 있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싱할 수석연구원은 작년 9월 발표한 ‘구글 순간검색(Google Instant)’과 이번에 선보인 ‘인스턴트 페이지스’ 기능을 통해 검색시간을 평균 4∼10초 줄일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구글 순간검색’은 검색어 첫 글자를 입력할 때부터 검색을 시작, 검색시간을 단축시키는 기능이다.
이와 함께 구글은 데스크톱 컴퓨터를 위해 음성으로 검색어를 입력할 수 있는 ‘데스크톱 음성검색’과 영상으로 검색이 가능한 ‘데스크톱 영상검색’ 기능을 발표했다.
음성검색의 경우 검색어 입력박스 오른쪽 끝에 나타나게 되는 마이크 모양의 아이콘을 클릭한 뒤 검색어를 말하면 자동으로 검색이 이뤄지게 된다.
영상검색과 관련해서는 10년전 유럽의 한 관광지에서 촬영한 사진을 찾았고 촬영 장소가 어디인지 모르더라도 영상검색을 이용하면 수초 내 장소뿐 아니라 그 장소에 대한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된다고 구글 측은 설명했다.
싱할 수석연구원은 이날 모바일 검색의 이용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모바일 검색은 하루 중에도 데스크톱 검색 트래픽이 급격하게 줄어드는 점심시간 때와 근무시간이 끝난 오후 7시 이후부터 자정까지 계속 이어지는 등 모바일을 통한 검색비중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구글은 이에 따라 모바일 검색 인터페이스를 전면 개편해 주변 레스토랑이나 커피숍 등에 대한 정보를 훨씬 쉽게 찾을 수 있도록 했으며, 음성검색 기능도 한층 업그레이드했다고 밝혔다.